오바마 대통령 "시리아 정부, 정당성 잃어"

독일을 방문 중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1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독일을 방문 중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가 내전에서 자국민 수 십 만명을 희생시키면서 정당성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시리아 내전 개입으로 새로운 중동 전쟁에 돌입한다는 언론 보도는 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시리아 반군을 어떤 식으로 지원할 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해 왔다면서 유엔이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 등 11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번주 카타르 도하에서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리아 반군 지원 방안과 시리아에 과도 정부 수립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