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증시, 폭락 이틀만에 회복세 돌아서

21일 일본 도쿄의 증권거래소.

이틀 연속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의 주식시장이 21일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는 최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영적완화 조치 중단 가능성 발언과 중국의 저조한 제조업 지수로 폭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1일 아시아 지역 주요 증시들은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는가 하면 같은 아시아 증시인 홍콩의 항셍 지수는 하락세가 계속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과 실업률 감소를 위해 통화량을 늘리고 은행 기준금리를 낮추는 등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양적완화 조치의 철회 가능성이 언급되자 시장은 큰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기업들은 투자를 늘리고 서민 경제가 어느정도 살아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이 너무 오랜기간 지속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