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신장자치구 '테러 정보'에 포상금

지난 30일 경계가 강화된 중국 북서부 신장의 위구르자치구에서 무장군인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 유혈사태가 일어난 북서부 신장 위구르자치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오늘 (2일) ‘테러공격’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 이들에게 최대 1만6천 달러에 달하는 포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는 한족과 이슬람교도인 소수 위구르족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소속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지난 주 신장 관공서를 습격해 모두 27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주도인 우루무치에서 한족과 위구르족 간 일어난 유혈사태 이후 신장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충돌입니다.

신장자치구는 1천만 명에 가까운 위구르인들의 전통적 삶의 터전이지만 중국 건국 이후 한족의 이주가 계속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