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헌재 소장, 임시 대통령 취임

이집트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아들리 만수르 헌법재판소 소장이 4일 대통령 선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집트 헌법재판소의 아들리 만수르 소장이 오늘 (4일)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이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게 축출당한지 하루도 안돼 일어난 일입니다.

올해 68살인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국가 수반을 맡게 됩니다.

지난 1일 반정부 시위로 시작한 이집트 정국 혼란은 어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축출로 막을 내렸습니다.

관영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무르시가 이끌던 무슬림형제단 소속 300명에게도 체포영장이 내려졌습니다.

압둘 파타 알 시시 이집트 국방장관은 TV 성명을 통해, 군부가 이집트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알 시시 장관은 또 무르시 정권이 만든 헌법 효력을 중지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