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슬림형제단, 대규모 시위 예고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은 오늘(5일) 군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또 어제(4일) 헌법재판소의 아들리 만수르 소장이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 것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시민들의 시위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군부에 대항해 무력을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군부가 통치권을 장악하면서 이집트가 경찰국가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무슬림형제단 지도부 인사들에게 출국 금지령과 함께 대거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무슬림형제단 의장을 체포했습니다.

한편 이집트 일반인들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되자 환성을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현재 무르시는 비공개 장소에서 연금 상태에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