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라크 북부 자살폭탄 테러로 38명 사망

13일 자살폭탄이 터진 이라크 키르쿠크 찻집 앞의 모습

12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자살폭탄이 터져 38명이 죽고 26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식당에서 차와 음식을 즐기고 있을 때 폭탄을 한가득 두른 사람이 뛰쳐 들어와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말을 외치며 폭탄을 터트렸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어느 누구도 이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이같은 폭력사태로 약 60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이라크 내 무슬림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폭력사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유엔은 두 종파 간 충돌로 지난 4월 이후 2천 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라크에서 소수파인 수니파는 시아파가 지배하는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자신들을 정치적으로 소외시킨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