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짐머만 평결 관련 '평온' 호소

짐머만에 대한 무죄 평결에 항의하는 사람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법원 배심원단이 흑인 청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총으로 쏴 살해한 조지 짐머만에 대해 무죄를 평결한 이후 국민들에게 평온을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레이번 마틴의 죽음은 그의 가족과 미국에 있어 하나의 비극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냉정을 찾기를 촉구하며 미국은 법치국가로 배심원단이 평결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6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13일 자치 순찰대원인 짐머만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리자 이와 관련된 내용이 텔레비젼 뉴스와 인터넷을 장악했습니다. 또 미국 곳곳에서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미국내의 인종과 범죄수사와 관련한 논란이 전국적으로 가열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