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내일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오는 21일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여자대표팀에서 기술분석 책임을 맡은 김광웅 보조 감독은 19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단행해 팀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김광웅 감독] “우리 여자축구는 나라에서도 관심이 상당히 큽니다 현지에 온 선수들은 다 유소년때부터 거쳐서 지금 이제 우리 팀으로 전문성 있게 선수들을 키우려고 이제 대담하게 이번 경기에 출전을 시켰습니다.”
김 감독은 오는 21일 있을 한국과의 첫 경기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김광웅 감독] "경기는 우리가 그동안 연마한 기술과 전술적으로 내일 모레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난 우리 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김성희 선수는 남북 양팀이 서로 경험을 주고받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희 선수] "우리 팀의 분위기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저희들의 각오는 경기장에 나가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기도 한 김성희 선수는 북한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이탈리아 스포츠용품업체 '레게아'(LEGEA)'가 쓰인 빨간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9위로 16위인 한국보다 앞서 있는 북한은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20세 이하 월드컵과 2008년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북측 대표팀은 그러나 경색된 남북관계를 의식하듯 축구 이외의 질문에 대해선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북관계 냉각 국면에서 한국을 찾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기를 위해 왔다”고만 짧게 답하는가 하면, 취재진들이 ‘북한’이란 표현을 쓰자 북측 통역관이 ‘북측’으로 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선수 21 명과 임원 18 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은 18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밤 늦게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 참가 이후 4년 만입니다.
북한은 21일 한국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25일 일본, 27일 중국과 경기를 치른 뒤 28일 한국을 떠납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북한 여자대표팀에서 기술분석 책임을 맡은 김광웅 보조 감독은 19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단행해 팀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김광웅 감독] “우리 여자축구는 나라에서도 관심이 상당히 큽니다 현지에 온 선수들은 다 유소년때부터 거쳐서 지금 이제 우리 팀으로 전문성 있게 선수들을 키우려고 이제 대담하게 이번 경기에 출전을 시켰습니다.”
김 감독은 오는 21일 있을 한국과의 첫 경기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김광웅 감독] "경기는 우리가 그동안 연마한 기술과 전술적으로 내일 모레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난 우리 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김성희 선수는 남북 양팀이 서로 경험을 주고받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희 선수] "우리 팀의 분위기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저희들의 각오는 경기장에 나가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기도 한 김성희 선수는 북한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이탈리아 스포츠용품업체 '레게아'(LEGEA)'가 쓰인 빨간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9위로 16위인 한국보다 앞서 있는 북한은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20세 이하 월드컵과 2008년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북측 대표팀은 그러나 경색된 남북관계를 의식하듯 축구 이외의 질문에 대해선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북관계 냉각 국면에서 한국을 찾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기를 위해 왔다”고만 짧게 답하는가 하면, 취재진들이 ‘북한’이란 표현을 쓰자 북측 통역관이 ‘북측’으로 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선수 21 명과 임원 18 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은 18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밤 늦게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 참가 이후 4년 만입니다.
북한은 21일 한국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25일 일본, 27일 중국과 경기를 치른 뒤 28일 한국을 떠납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