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지지세력, 해산 경고에도 시위 이어가

이집트에서 군부에 반대하는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세력의 시위가 계속됐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13일 임시 정부의 강제해산 경고에도 불구하고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귀를 요구하는 시위대는 어젯밤 카이로에 있는 농성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임시 정부가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킬 경우 매우 심각한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무슬림형제단은 핵심 단원들이 체포되고 자금이 동결되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같은 상황에서 무슬림형제단이 후퇴한다면, 지도자인 무르시는 물론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정치사회적 기반을 모두 잃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