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네, 중국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 겸 정치국원에 대한 재판이 현지 시각으로 22일에 시작됐습니다. 중국 산둥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이 이날 오전 뇌물 수수, 공금 횡령,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보시라이의 재판 심리를 시작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보시라이 재판은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은 이번 재판이 문화대혁명 이후 최대의 정치적 재판이라고 지적하던데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네, 보시라이가 중국공산당 8대 혁명 원로인 보이보 전 부총리의 아들인데다 태자당의 선두 주자로 5세대 지도부 진입을 노렸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당 수뇌부인 정치국원이 부패 문제로 낙마해 재판을 받은 것은 2008년 상하이 당 서기 천량위 이후 5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보시라이 재판이 갖는 무게가 천량위 때와는 아주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의족을 단 육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관련 소식도 관심을 모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여자친구 살해혐의를 받는 피스토리우스가 피해자 유가족에 수억 원대 피해보상금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20일 보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더 타임스는 피스토리우스 측이 내년 3월 정식 재판을 앞두고 사망한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의 가족과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는데요. 피스토리우스의 변호인은 유가족과 피해 보상을 논의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더 이상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피스토리우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집에서 스틴캄프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남아공 검찰은 피스토리우스에게 고의 살인 혐의를 적용해서 기소했는데요. 하지만 피스토리우스는 집안에 누군가 침입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자기방위 차원에서 총을 쏜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국제우주정거장 밖에서 유영하다가 헬멧에 물이 차 익사할 뻔한 이탈리아의 첫 우주인이 당시 상황을 인터넷에 올려서 화제죠?
기자) 네, 이탈리아 우주인 루카 파르미타노 씨는 지난 7월16일 동료 우주인과 우주정거장 밖에서 유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헬멧 안에 물이 들어오면서 거의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코에까지 물이 차자 파르미타노 씨는 익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명줄에 의지해 가까스로 우주정거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우주엔 물도 없는데 헬멧 안에 어떻게 물이 들어갔을까요?
기자) 네, 우주인 헬멧 안에는 우주인들이 마시기 위한 물을 담은 주머니가 있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 측은 이 물 주머니가 터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나사는 아마도 우주복 냉각장치에서 헬멧 안으로 물이 흘러들어 가지 않았을까 추정하는데요. 나사는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우주 유영을 금지했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로마 카톨릭 교황 자리에서 사임한 베네딕토 16세가 자신의 사임 결정이 신의 뜻이었다고 밝혔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죠?
기자) 네,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최근 사적으로 사람들을 만난 자리에서 왜 스스로 물러났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교황은 기도하다가 홀로 신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아주 절대적인 요구가 가슴에 가득 차는 `신비로운 경험'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신비체험 속에서 하나님이 그러라고 말씀해서 교황직을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명예 교황은 후임 교황과 관련된 말도 했다고 하던데 무슨 말이었나요?
기자) 네, 베네딕토 명예 교황은 후임 프란치스코 1세가 교황 직무를 수행하는 걸 보면 볼수록 자신의 사임 선택이 하나님이 원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이 부토 전 총리 암살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무샤라프가 20일 부토 피살사건과 관련된 3가지 혐의로 파키스탄 라왈핀디에 있는 반테러재판소에 기소됐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무샤라프가 부토 암살의 배후라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파키스탄 총리를 지낸 베나지르 부토는 지난 2007년 말 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암살당했는데요. 당시 파키스탄 당국은 알 카에다 등 테러조직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부토 지지자들 사이에선 정적이던 페르베즈 무샤라프 당시 대통령의 암살공작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기자) 네, 중국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 겸 정치국원에 대한 재판이 현지 시각으로 22일에 시작됐습니다. 중국 산둥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이 이날 오전 뇌물 수수, 공금 횡령,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보시라이의 재판 심리를 시작했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보시라이 재판은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은 이번 재판이 문화대혁명 이후 최대의 정치적 재판이라고 지적하던데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네, 보시라이가 중국공산당 8대 혁명 원로인 보이보 전 부총리의 아들인데다 태자당의 선두 주자로 5세대 지도부 진입을 노렸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당 수뇌부인 정치국원이 부패 문제로 낙마해 재판을 받은 것은 2008년 상하이 당 서기 천량위 이후 5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보시라이 재판이 갖는 무게가 천량위 때와는 아주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의족을 단 육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관련 소식도 관심을 모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여자친구 살해혐의를 받는 피스토리우스가 피해자 유가족에 수억 원대 피해보상금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20일 보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더 타임스는 피스토리우스 측이 내년 3월 정식 재판을 앞두고 사망한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의 가족과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는데요. 피스토리우스의 변호인은 유가족과 피해 보상을 논의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더 이상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피스토리우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집에서 스틴캄프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남아공 검찰은 피스토리우스에게 고의 살인 혐의를 적용해서 기소했는데요. 하지만 피스토리우스는 집안에 누군가 침입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자기방위 차원에서 총을 쏜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국제우주정거장 밖에서 유영하다가 헬멧에 물이 차 익사할 뻔한 이탈리아의 첫 우주인이 당시 상황을 인터넷에 올려서 화제죠?
기자) 네, 이탈리아 우주인 루카 파르미타노 씨는 지난 7월16일 동료 우주인과 우주정거장 밖에서 유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헬멧 안에 물이 들어오면서 거의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코에까지 물이 차자 파르미타노 씨는 익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명줄에 의지해 가까스로 우주정거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우주엔 물도 없는데 헬멧 안에 어떻게 물이 들어갔을까요?
기자) 네, 우주인 헬멧 안에는 우주인들이 마시기 위한 물을 담은 주머니가 있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 측은 이 물 주머니가 터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나사는 아마도 우주복 냉각장치에서 헬멧 안으로 물이 흘러들어 가지 않았을까 추정하는데요. 나사는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우주 유영을 금지했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로마 카톨릭 교황 자리에서 사임한 베네딕토 16세가 자신의 사임 결정이 신의 뜻이었다고 밝혔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죠?
기자) 네,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최근 사적으로 사람들을 만난 자리에서 왜 스스로 물러났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교황은 기도하다가 홀로 신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아주 절대적인 요구가 가슴에 가득 차는 `신비로운 경험'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신비체험 속에서 하나님이 그러라고 말씀해서 교황직을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명예 교황은 후임 교황과 관련된 말도 했다고 하던데 무슨 말이었나요?
기자) 네, 베네딕토 명예 교황은 후임 프란치스코 1세가 교황 직무를 수행하는 걸 보면 볼수록 자신의 사임 선택이 하나님이 원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이 부토 전 총리 암살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무샤라프가 20일 부토 피살사건과 관련된 3가지 혐의로 파키스탄 라왈핀디에 있는 반테러재판소에 기소됐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무샤라프가 부토 암살의 배후라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됐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파키스탄 총리를 지낸 베나지르 부토는 지난 2007년 말 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암살당했는데요. 당시 파키스탄 당국은 알 카에다 등 테러조직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부토 지지자들 사이에선 정적이던 페르베즈 무샤라프 당시 대통령의 암살공작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