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하면, 공격 중단"

9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진 CBS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10일) 의회 의원들과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도록 러시아가 설득한다면 공습 계획을 중단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의 화학무기 포기가 현실적으로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미국 내 6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보유한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파기하자는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계획대로만 된다면 “긍정적인 진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시리아 공격에 대한 의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인터뷰에서는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태아 관련 외교적 대응책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저녁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대국민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