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미국 최고대학 선정

미국 뉴저지 주의 프린스턴 대학 캠퍼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문)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이 하버드 대학을 따돌리고 올해 미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뽑혔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교평가 기관인 'US뉴스 & 월드리포트'는 10일 미국 내 1천8백 개 대학을 대상으로 입학성적과 지원경쟁률, 졸업률, 평판도, 학교 재정 등 주요 평가 지표를 합산한 결과, 종합대학 부문에서 프린스턴 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역시 미국의 명문 대학들인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프린스턴대에 이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이들 대학의 3강 구도는 5년 째 유지되고 있는거죠?

답) 그렇습니다. 사실 10위까지 순위도 큰 변동이 없는데요, 컬럼비아, 스탠퍼드, 시카고, 듀크, 매사추세츠공대,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에는 대학원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됐는데요. 경영대학원은 하버드와 스탠퍼드가 공동 1위를, 그리고 법학대학원 순위에서는 부동의 선두 예일에 이어 하버드, 스탠퍼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문) 인도 법원이 작년 말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4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는데요. 이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군요?

답) 네, 인도 뉴델리 법원은 10일 피고인 4명에게 적용된 집단성폭행과 살인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형량은 아직 결정안됐는데요. 4명 모두 교수형을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 당초 피해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은 6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답) 네, 범행 당시 17살이었던 범인은 이달 초에 3년형을 선고받았구요. 또 다른 범인 1명은 지난 3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습니다. 한편 이번에 유죄 판결을 받은 용의자 4명 가운데 최소 3명은 변호인을 통해서 항소할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문) 이번엔 아버지 고환의 크기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자녀를 양육했는지와 연관이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았는데 좀 더 알아볼까요?

답) 미국 애모리대학 연구팀이 10일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인데요, 고환의 크기가 작은 남성들이 기저귀를 갈아주고 아이들을 먹이고, 목욕을 시키는 등 육아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문) 부성애와 고환크기간 연관성,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난 겁니까?

답) 연구진은 자녀 1명 또는 2명을 가진 7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했는데요. 고환 크기가 작은 남성들이 자기 아이 사진을 보는 동안 육아 관련 뇌 부위가 활성화됐고요. 또 아이의 감정 표현에 보다 잘 반응하는 남성들의 고환이 작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차이가 왜 생기는지 명확하게 규정하지는 못했지만 고환의 크기에 따른 테스토스레론 호르몬의 분비량 차이가 이러한 차이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문)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흡연으로 질병이나 장애를 얻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보여준 TV 금연광고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가 큰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도 화제였죠?

답) 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5천4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TV 금연광고를 실시한 결과, 이 광고를 본 사람 가운데 10만 명 가량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 뉴스 국제면에서 조회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문) 보고서에 따르면 금연광고를 보고 최소한 160만 명의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22만 명 가량은 석달 이상 담배를 끊는 데 성공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그만큼 이 TV 금연광고는 한번만 봐도 담배를 끊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게 만드는데요. ‘흡연 경험자의 조언'이라는 제목이 달린 이 광고에선 흡연과 관련한 질병이나 장애를 앓는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TV 금연광고를 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는데요. TV 금연광고가 이처럼 큰 효과를 거두자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올해와 내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광고를 내보낼 계획입니다.

문) 어제 이 시간에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조난된 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남성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성이 성추행을 저지르고 도망쳤던 것으로 드러났네요?

답) 네. 칠레 검찰은 안데스 고원지대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우루과이인 라울 페르난도 고메스 신쿠네기는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 중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문) 해발 2840m의 대피소에서 혹한과 굶주림을 견디며 무려 넉달을 버틴 라울씨는 인간승리로 비쳐지기도 했는데 말이죠?

답) 네, 하지만 칠레 검찰의 발표로 라울씨 이야기가 반전을 맞았는데요. 칠레 검찰은 라울씨가 수도 산티아고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왔고 출국 금지를 당하자 교묘히 법 심판을 벗어나려고 도망쳤다면서, 아르헨티나 사법 당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