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미인대회 개최

18일 개최된 이슬람권 미인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나이지리아 여성이 수상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기자) 네,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으로 최근에 북한을 방문했던 데니스 로드먼 씨가 이번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대역과 함께 광고에 출연해서 화제입니다. 미국 시카고 선타임스는 로드먼이 식품업체 '파라마운트 팜스'가 만든 '원더풀 피스타치오' 새 광고에 김정은 대역과 함께 출연한다고 17일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광고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한데, 광고 내용은 알져졌나요?

기자) 네, 견과류인 피스타치오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로드먼이 김정은과 나란히 앉아서 "세계 평화의 비밀은 피스타치오"라고 선언한 뒤 탁자 위 그릇에 담긴 피스타치오를 하나 들어보입니다. 이때 김정은이 의자 위에 있는 빨간 단추를 누르면 폭발음과 함께 로드먼이 사라지는데요. 이어 김정은이 환한 얼굴로 박수를 치고 "데니스 로드먼은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 일을 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진행자) 케냐에서는 반인륜 범죄로 기소된 현직 부통령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는데 이 재판에서 첫 증인이 증언대에 섰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반인륜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기소된 윌리엄 루토 케냐 부통령에 대한 공판에서 첫 번째 증인으로 나선 한 여성이 지난 2008년 한 마을 교회당에서 벌어진 대학살 사건을 생생하게 밝혔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이 대학살 사건과 루토 부통령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케냐에서는 2007년 대선 이후 개표부정 시비로 종족분쟁 양상을 띤 유혈사태가 발생해서 1천 명 이상이 숨지고 국내난민 50만 명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ICC는 이 유혈폭동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로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과 루토 현 부통령, 그리고 라디오 방송 진행자 조슈아 생을 반인륜범죄 혐의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 법원이 뉴욕 맨해튼에 이란 정부가 소유한 건물을 몰수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몰수된 건물은 36층 높이로 맨해튼 중심지인 5번가, 록펠러센터 근처에 있는데요. 미국 연방지법 판사가 최근 "건물 주인이 자금세탁방지법과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위반했다"고 판시하면서 몰수 조치를 승인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란 정부가 금싸라기 땅에 있는 이 건물을 어떻게 소유할 수 있었던 걸까요?

기자) 이 건물은 원래 쫓겨난 팔레비 전 이란 국왕이 만든 비영리조직이 지난 1970년에 세웠습니다. 현재 알라비재단으로 불리는 단체가 건물 소유권의 60%, 그리고 '아사 코프'가 40%을 가지고 있는데요. 뉴욕 검찰은 이란 정부가 두 조직을 비밀리에 조종해서 건물에서 나오는 수익을 가져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이슬람 나라인 인도네시아가 요즘 미인대회인 ‘미스월드 2013’을 개최하는 문제를 두고 시끄러운데요. 이 ‘미스월드’ 대회에 대항하는 행사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려 화제였죠?

기자) 네, '미스월드 2013' 대회에 대항해 모슬렘 여성만 참가하는 미인대회가 어제, 18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이날 개막된 '무슬리마 월드 경연대회' 결선에서 6개 나라에서 온 모슬렘 미인 20명이 참가해 경합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모슬렘 미인대회는 일반 미인대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성 이슬람교도임을 보여주는 머릿수건을 써야만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출전자들은 사흘 동안 동트기 전에 일어나 함께 예배하고, 코란 암송 실력을 닦는 '영적 훈련'을 받았습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들은 영국인이 주관하는 미스월드가 제시하는 '미의 개념'에 못지않은 모슬렘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지진과 홍수에 취약한 도시의 순위가 나왔다는데요. 이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스위스 재보험 회사인 스위스리가 전 세계 616개 도시를 대상으로 홍수와 지진, 쓰나미, 폭풍 같은 자연재해와 이로 인한 생산성 손실, 업무 손실 일수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도쿄-요코하마 지역이 지진이 나면 2천900만 명이 영향을 받고 이로 말미암은 업무 손실 일수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BBC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도쿄 외에 어떤 도시들이 순위에 들었나요?

기자) 네, 도쿄 뒤를 이어 오사카, 고베, 나고야 순이었습니다. 또 암스테르담-로테르담이 업무 손실 일수로 볼 때 5번째였고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이 각각 6, 7위를, 파리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