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이 센카쿠 분쟁 인정해면 대화 가능’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미국 방문 모습 (자료사진)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간 영토분쟁과 관련해, 일본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20일 워싱턴에서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먼저 일본이 그 같은 분쟁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해 일본이 센카쿠 열도 일부 섬들을 국유화한 이후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됐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국유화를 인정하지 않고, 센카쿠 열도에 대한 공중과 해상 정찰을 늘렸습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중국에 촉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분쟁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