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쇼핑몰 테러 현장서 인질 구출 작전

23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테러범들이 인질을 붙잡고 사흘째 군경과 대치 중인 가운데, 쇼핑몰 주변에 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됐다. 23일 테러가 발생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대형 쇼핑몰 부근에서 케냐 군인들이 소총을 들고 있다.

케냐 정부가 수도 나이로비의 대형 쇼핑몰에서 지난 주말 벌어진 테러 사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케냐 당국은 23일 사건이 발생한 웨스트게이트 쇼핑센터에서 인질 구출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케냐 군경은 이날 인질 몇 명을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쇼핑센터 안에 몇 명의 테러범과 인질들이 남아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테러로 인해 케냐 당국은 현재까지 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케냐 적십자사 측은 사망자 69명에 적어도 6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175명에 달한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케냐 군 당국은 테러범 소탕 작전을 벌여 2명을 사살했으며 보안군도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