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건강보험개혁법 조속히 시행돼야"

26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라르고의 프린스조지스 커뮤니티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개혁법 시행 의지를 재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메릴랜드주 라르고 지역의 프린스조지 커뮤니티 대학을 찾아 이곳 학생과 주민 지지자들을 향해 건강보험개혁법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년전 통과됐지만 여전히 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건강보험개혁법은 점차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폐지하려 하면 할수록 건강보험 개혁의 완전한 이행을 더욱 부채질 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하원은 새 회계연도 예산에서 건강보험개혁법 예산을 누락시킨 잠정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그 같은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또 “건강보험개혁법 폐지야 말로 미국 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상처를 입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