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폐쇄 위기...상원 전체회의 논의

민주당 딕 더빈 상원 의원이 30일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예산안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 위기를 막기 위한 상원의 마지막 전체회의가 30일 오후 재개됩니다.

앞서 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시행을 1년간 더 보류하는 내용의 예산 수정안을 통과시킨 뒤 상원으로 넘겼습니다.

이에 대해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상하원이 이날까지도 새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1일 0시부터 정부기관들이 부분 폐쇄됩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연방정부가 폐쇄되면 미국민들의 실생활에 적잖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국립공원이나 박물관 출입이 통제되고, 여권발급이나 세금관련 지원도 받기 어려워집니다.

또 100만 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들은 일시적으로 해고돼 쉬는 동안 보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