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핵무기 포기, 구체적 단계 제시해야"

일본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3일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의 새 지도부와 실질적인 접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핵문제와 관련 이란의 새 지도부와 실질적인 접촉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오늘 (3일) 미일 외교안보장관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케리 장관은 “이란이 핵 무기 포기에 대한 구체적 단계를 제시함으로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어제 앞으로 열릴 제네바 핵 협상에서 자국 핵 개발의 세부적 내용에 대해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자국 핵 시설이 평화로운 목적으로만 사용된다고 주장해왔지만, 서방국가들은 핵무기 개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지 않자 서방국가들은 이란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경제제재를 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