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들어와있습니까?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정보기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감청한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의 신뢰 재구축을 강조했습니다. 24일 시작된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메르켈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23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며 "친구끼리는 엿듣지 않는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소식,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과거 도청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에게 현재 휴대전화를 엿듣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도청하지 않겠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이번 의혹에 대한 미국 측 생각을 듣기 위해 독일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한편 이번 유럽연합 정상회의 공식 의제에 미국의 일방적인 정보수집에 대항해 유럽연합 시민의 사생활 권리를 보호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진행자) 포르투갈 휴양지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영국인 소녀 마들린 매컨양의 행방을 쫓는 수사가 6년 만에 재개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지난 2007년 매컨 양은 가족과 포르투갈 남부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유괴된 뒤 실종됐습니다. 당시 영국 정부와 현지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도 없이 15개월 만에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영구 미제로 묻힐 뻔한 수사는 초동수사 과정에서 유괴시간 추정이 잘못됐고 또 중요한 목격자 진술이 무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영국 경찰이 지난 7월 수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후 사건 관련 의혹을 분석한 TV 프로그램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최근에 방송되면서 2천4백 건의 제보가 쏟아지는 등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최근 그리스 집시 부부의 금발 여아 유괴 논란을 계기로 마들린도 인신매매 과정을 거쳐 어디에선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에서는 용의자 몽타주, 즉 용의자 인물추정화가 공개됐고요, 포르투갈 경찰도 24일 수사를 재개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마들린의 부모는 영국에 이어 포르투갈에서도 수사가 재개돼 기쁘다며 범인을 잡아 딸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만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여성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운동가들에게 사회 불안을 조정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우디 내무부는 국영 SPA 통신이 전한 성명에서 "사우디는 사회 안정을 해치고 갈등을 조장하는 어떠한 행위도 법으로 금하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은 모든 범법자에게 단호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내 활동가들은 오는 26일 여성의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국제면허가 있는 여성들이 차량 운전에 나서는 한편, 다른 여성들에게는 운전을 배우라고 촉구하는 '10월 26일 운전' 운동을 벌이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을 구체적으로 금지하는 성문법은 없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적용해서 철저하게 남성과 여성을 분리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사우디는 여성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지 않아 사실상 여성이 차를 모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지난해 중국에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이 사상 최대였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죠?
답) 네, 중국 교육부는 24일, 지난해 총 2백 개국에서 외국인 학생 32만 8천330명이 중국으로 유학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1년보다 12.2%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교육부 국제협력교류사 측은 중국 정부가 690개 대학과 연구소, 여타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 2만 8천7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약 5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장학금 체제를 확충하고 지방 정부와 교육기관, 사회단체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에게 더 많이 재정지원을 하도록 독려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인터넷에 나라별 ‘대표 분야’를 보여주는 세계지도가 등장해서 화제라고 합니다. 마지막 소식으로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인터넷 유명 만화사이트인 ‘도그하우스 다이어리’가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것들로 세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은행과 기네스북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지도는 재미있는 면도 있지만, 누구나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큼 사실에 가깝기도 한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각국을 대표하는 것들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데 소개를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미국은 ‘노벨상 수상자와 잔디 깎기 사망자’가 대표 분야로 올랐습니다. 이어 영국은 ‘파시스트 운동’ , 프랑스는 ‘관광’, 스페인은 ‘코카인 사용’ 또 독일은 ‘월드컵 거의 승리’ 가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나라들을 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워크홀릭', 즉 '일 중독'이었고요. 일본은 ‘로봇’, 또 중국은 ‘이산화탄소 방출과 신재생에너지’로 표현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것은 다름 아닌 ‘검열’이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들어와있습니까?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정보기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감청한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의 신뢰 재구축을 강조했습니다. 24일 시작된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메르켈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23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며 "친구끼리는 엿듣지 않는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소식,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과거 도청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에게 현재 휴대전화를 엿듣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도청하지 않겠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이번 의혹에 대한 미국 측 생각을 듣기 위해 독일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한편 이번 유럽연합 정상회의 공식 의제에 미국의 일방적인 정보수집에 대항해 유럽연합 시민의 사생활 권리를 보호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진행자) 포르투갈 휴양지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영국인 소녀 마들린 매컨양의 행방을 쫓는 수사가 6년 만에 재개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지난 2007년 매컨 양은 가족과 포르투갈 남부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유괴된 뒤 실종됐습니다. 당시 영국 정부와 현지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도 없이 15개월 만에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영구 미제로 묻힐 뻔한 수사는 초동수사 과정에서 유괴시간 추정이 잘못됐고 또 중요한 목격자 진술이 무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영국 경찰이 지난 7월 수사를 다시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후 사건 관련 의혹을 분석한 TV 프로그램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최근에 방송되면서 2천4백 건의 제보가 쏟아지는 등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최근 그리스 집시 부부의 금발 여아 유괴 논란을 계기로 마들린도 인신매매 과정을 거쳐 어디에선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에서는 용의자 몽타주, 즉 용의자 인물추정화가 공개됐고요, 포르투갈 경찰도 24일 수사를 재개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마들린의 부모는 영국에 이어 포르투갈에서도 수사가 재개돼 기쁘다며 범인을 잡아 딸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만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여성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운동가들에게 사회 불안을 조정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우디 내무부는 국영 SPA 통신이 전한 성명에서 "사우디는 사회 안정을 해치고 갈등을 조장하는 어떠한 행위도 법으로 금하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은 모든 범법자에게 단호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내 활동가들은 오는 26일 여성의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국제면허가 있는 여성들이 차량 운전에 나서는 한편, 다른 여성들에게는 운전을 배우라고 촉구하는 '10월 26일 운전' 운동을 벌이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을 구체적으로 금지하는 성문법은 없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적용해서 철저하게 남성과 여성을 분리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사우디는 여성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지 않아 사실상 여성이 차를 모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지난해 중국에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이 사상 최대였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죠?
답) 네, 중국 교육부는 24일, 지난해 총 2백 개국에서 외국인 학생 32만 8천330명이 중국으로 유학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1년보다 12.2%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교육부 국제협력교류사 측은 중국 정부가 690개 대학과 연구소, 여타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 2만 8천7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약 5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장학금 체제를 확충하고 지방 정부와 교육기관, 사회단체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에게 더 많이 재정지원을 하도록 독려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인터넷에 나라별 ‘대표 분야’를 보여주는 세계지도가 등장해서 화제라고 합니다. 마지막 소식으로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인터넷 유명 만화사이트인 ‘도그하우스 다이어리’가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것들로 세계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은행과 기네스북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지도는 재미있는 면도 있지만, 누구나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큼 사실에 가깝기도 한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각국을 대표하는 것들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데 소개를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미국은 ‘노벨상 수상자와 잔디 깎기 사망자’가 대표 분야로 올랐습니다. 이어 영국은 ‘파시스트 운동’ , 프랑스는 ‘관광’, 스페인은 ‘코카인 사용’ 또 독일은 ‘월드컵 거의 승리’ 가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나라들을 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워크홀릭', 즉 '일 중독'이었고요. 일본은 ‘로봇’, 또 중국은 ‘이산화탄소 방출과 신재생에너지’로 표현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것은 다름 아닌 ‘검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