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아시아 국가 환율 시장에 맡겨야'

미국의 제이컵 루 재무장관 (자료사진)

미국의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11일 아시아 국가들은 환율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시아 5개국을 순방 중인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세계경제에 균형이 이뤄져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루 장관은 “중국은 환율이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시스템을 가속화하면서 환시장의 개방을 확대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은 국내 수요를 강화하면서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환율 목표치 운영을 자제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 장관은 이어 "신흥국가들이 세계경제에서 점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미국을 수입국으로 해서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구조는 바꿔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루 장관은 현재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