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겨냥 폭탄테러...22명 사망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의 검문소에서 13일 시아파 교도를 겨냥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라크에서 13일 경찰과 시아파 순례자를 겨냥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날 이라크 북부도시 티크리트에서 경찰 검문소를 겨냥한 자살 차량 폭탄 테러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적어도 10명이 숨졌습니다.

팔루자에서도 경찰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4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바드다드 북부 바쿠바에서도 이슬람 시아파 성일인 ‘아슈라’를 앞두고 성지 순례자를 겨냥한 세 차례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아슈라는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7세기경 순교한 날로 시아파는 매년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나선 개인이나 단체는 없습니다.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매년 아슈라를 전후로 시아파 순례자를 겨냥한 폭탄 공격을 일으킨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