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지정에 일본 항의

8월 18일 일본 해양 경비대가 센카쿠 열도 지역을 항해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23일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주일 중국대사관에 전화로 이번 조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이하라 국장은 또 중국이 센카쿠를 둘러싼 양국간 대립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공식별구역을 지나는 항공기는 사전에 중국 당국에 비행 계획을 통보해야 하며, 항공기가 중국의 통제에 따르지 않으면 긴급 군사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공식별구역에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중국명 다오위다오 지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