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니파 지도자 장례식장에 폭탄 테러 11명 사망

지난달 27일에도 수니파 지도자 세이크 아드난 마지드 알-가넴이 납치된지 한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 바쿠바 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1일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정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날 장례식은 친 정부 성향의 수니파 이슬람 지도자 무드허 알 샬랄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치러진 것입니다.

수니파 지도자 샬랄도 앞서 전날 도로에 설치돼 있던 폭탄이 터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니파 이슬람교도들의 민족 지도자였던 샬랄은 그동안 이라크 내에서 활동하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에 맞서 싸우며 미국에 협력해 왔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 공격의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정황으로 미뤄 알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