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종파간 폭력 사태로 60여명 사망

16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일어난 차량폭탄 공격 현장.

이라크 전역에서 어제 (16일) 종파간 폭력 사태로 적어도 65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는 시아파 이슬람 성지 순례자들을 겨냥한 차량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에 따르면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알-라시드 마을에서 두 건의 차량폭탄 폭발로 카르발라 시로 이동하던 시아파 이슬람교도 23명이 숨지고 적어도 55명이 다쳤습니다.

북부 모술 시에서는 무장분자들이 시아파 이슬람 성지 순례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11명이 숨졌습니다.

티크리트 시에서도 자살폭탄 공격범들이 정부 건물에 침입한 뒤 공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 베이지 시에서는 자살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8명이 숨졌고, 바그다드 내에서도 여러 건의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11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