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VOA 이연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안보정책을 총지휘하는 상설기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NSC에 안보 문제를 총괄하는 실질적인 지휘 역할을 부여한다는 구상인데요, 이 소식부터 살펴보죠?
기자)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오늘 (20일) 국가 외교안보정책의 상설적인 통합지휘기구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와 실무기구인 사무처 설치를 재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NSC에 안보 문제를 총괄하는 실질적인 지휘 역할을 부여한다는 구상인데요,
NSC 사무처는 NSC 상임위원회 실무조정회의 등의 준비와 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회의 결과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청와대는 또 국가안보실의 기능도 강화키로 했습니다.
진행자) 청와대가 이처럼 NSC와 국가안보실의 기능을 강화키로 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중국이나 일본과의 갈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인데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과 관련해, 북한이 예고 없이 한국을 타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한국 당국에 보낸 것을 들 수가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서기실 명의의 전화통지문이 어제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서울 시내에서 벌어진 보수단체들의 시위가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건드렸다며 전통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북한의 최고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차 없는 보복행동이 예고 없이 무자비하게 가해질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한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진행자) 북한의 위협 전통문을 받은 한국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경고통지문을 북한으로 보냈다고,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한국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강력한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대비태세도 강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이 어제(19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북한 내부의 최근 움직임이 우려된다고 밝혔지요?
기자) 네, 헤이글 국방장관은 장성택 처형을 `예측불가능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이런 행동은 모든 사람에게 우려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불확실성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한의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고 밝혔습니다. 뎀프시 합참의장도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독재자들이 종종 도발 행위를 하기 전에 내부적으로 이런 사건을 일으켜 관심을 분산시킨다며, 이번 사건에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 정부는 전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에 별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기자) 중요한 것은 로드먼의 방북이 아니라 북한의 잔혹함이라는 지적입니다. 국무부는 어제(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국제 의무 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고요, 또 로드먼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먼의 방북은 미국 정부와 관계없는 개인적 차원의 일이라고, 국무부는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뉴스 브리핑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일부 언론들이 북한 장성택 측근의 제3국 망명설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데요, 한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지요?
기자) 네, 그 같은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건데요, 한국 정부는 어제 (19일)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연 뒤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최근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장성택 측근이 지난 9월 말에서 10월 초 핵 개발 관련 극비 정보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비자금 정보를 들고 중국으로 탈출했고, 현지 한국 공관에서 합동신문이 진행되고 있다는 등의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유엔총회가 북한의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합의로 채택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포함돼 있나요?
기자) 결의안은 북한에서 시민·정치·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대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를 즉각 폐지하고 정치범들을 지체없이 무조건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의 처우 개선과 인권 상황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도 올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진행자) 룩셈부르크가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가톨릭 구호단체인 카리타스에 15만 달러를 기부했는데요, 이 자금은 어디에 쓰이게 되나요?
기자) 카리타스는 이 자금으로 강원도 내 취약계층 4천 명에게 식량을 나눠 줄 계획입니다. 룩셈부르크는 앞서 지난 10월에도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식량 지원사업에 미화 33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대북 지원을 해온 카리타스는 올해 세 차례 북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평양시와 함경남북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강원도에 17 개의 온실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온실에서 생산된 각종 채소는 북한의 결핵과 간염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이 올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소식 살펴보죠?
기자) 북한의 영어 표기인 North Korea가 올해 구글 10대 검색어 가운데 10위에 올랐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이 가장 컸던 때는 지난 3월31일에서 4월6일 사이였습니다. 당시 북한은 미국 괌까지 타격이 가능한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켰고, 이에 미국은 괌에 미사일 요격체계를 긴급 가동키로 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지난 5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한국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안보정책을 총지휘하는 상설기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NSC에 안보 문제를 총괄하는 실질적인 지휘 역할을 부여한다는 구상인데요, 이 소식부터 살펴보죠?
기자)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오늘 (20일) 국가 외교안보정책의 상설적인 통합지휘기구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와 실무기구인 사무처 설치를 재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NSC에 안보 문제를 총괄하는 실질적인 지휘 역할을 부여한다는 구상인데요,
NSC 사무처는 NSC 상임위원회 실무조정회의 등의 준비와 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회의 결과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청와대는 또 국가안보실의 기능도 강화키로 했습니다.
진행자) 청와대가 이처럼 NSC와 국가안보실의 기능을 강화키로 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중국이나 일본과의 갈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인데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과 관련해, 북한이 예고 없이 한국을 타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한국 당국에 보낸 것을 들 수가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서기실 명의의 전화통지문이 어제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서울 시내에서 벌어진 보수단체들의 시위가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건드렸다며 전통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북한의 최고존엄에 대한 특대형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차 없는 보복행동이 예고 없이 무자비하게 가해질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한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진행자) 북한의 위협 전통문을 받은 한국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경고통지문을 북한으로 보냈다고,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한국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강력한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대비태세도 강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이 어제(19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북한 내부의 최근 움직임이 우려된다고 밝혔지요?
기자) 네, 헤이글 국방장관은 장성택 처형을 `예측불가능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이런 행동은 모든 사람에게 우려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불확실성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한의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고 밝혔습니다. 뎀프시 합참의장도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독재자들이 종종 도발 행위를 하기 전에 내부적으로 이런 사건을 일으켜 관심을 분산시킨다며, 이번 사건에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 정부는 전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에 별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기자) 중요한 것은 로드먼의 방북이 아니라 북한의 잔혹함이라는 지적입니다. 국무부는 어제(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국제 의무 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고요, 또 로드먼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먼의 방북은 미국 정부와 관계없는 개인적 차원의 일이라고, 국무부는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뉴스 브리핑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일부 언론들이 북한 장성택 측근의 제3국 망명설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데요, 한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지요?
기자) 네, 그 같은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건데요, 한국 정부는 어제 (19일)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연 뒤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최근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장성택 측근이 지난 9월 말에서 10월 초 핵 개발 관련 극비 정보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비자금 정보를 들고 중국으로 탈출했고, 현지 한국 공관에서 합동신문이 진행되고 있다는 등의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유엔총회가 북한의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합의로 채택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포함돼 있나요?
기자) 결의안은 북한에서 시민·정치·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대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를 즉각 폐지하고 정치범들을 지체없이 무조건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의 처우 개선과 인권 상황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도 올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진행자) 룩셈부르크가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가톨릭 구호단체인 카리타스에 15만 달러를 기부했는데요, 이 자금은 어디에 쓰이게 되나요?
기자) 카리타스는 이 자금으로 강원도 내 취약계층 4천 명에게 식량을 나눠 줄 계획입니다. 룩셈부르크는 앞서 지난 10월에도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식량 지원사업에 미화 33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대북 지원을 해온 카리타스는 올해 세 차례 북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평양시와 함경남북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강원도에 17 개의 온실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온실에서 생산된 각종 채소는 북한의 결핵과 간염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이 올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소식 살펴보죠?
기자) 북한의 영어 표기인 North Korea가 올해 구글 10대 검색어 가운데 10위에 올랐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이 가장 컸던 때는 지난 3월31일에서 4월6일 사이였습니다. 당시 북한은 미국 괌까지 타격이 가능한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켰고, 이에 미국은 괌에 미사일 요격체계를 긴급 가동키로 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지난 5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