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 남수단에 특사 파견할 것

종글레이주 아코보 지역에서 사망한 유엔 평화유지군의 시신이 옮겨지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남수단에서 서로 대립하는 세력간 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특사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20일 남수단의 유혈사태를 종식하는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도널드 부스 대사를 급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딘카족 출신인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누에르족인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국가전복을 시도했다고 비난하면서 유혈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양측이 위기 사태에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으며, 정치적 분쟁이 이웃국가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은 20일 종글레이주 아코보지역의 유엔 기지가 습격을 받아 최소 2명의 평화유지군과 11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누에르족 청년 2천여명이 무장한 채 기지를 둘러싸고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들이 기지에 대피해 있는 딘카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