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NSA 감시 활동 축소 검토

오바마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연말 기자회견 중이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국 NSA의 광범위한 감시 활동을 줄일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1월에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가진 올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잠재적인 테러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방첩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만 일방적으로 무장해제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국가안보국이 수집한 자료가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해한다며, 미국인들이 신뢰를 보일 때만 감시 활동이 표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몇일전 미국 1심법원은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전화번호 수집은 위헌이므로 이런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향인 하와이로 연말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