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방송국 자폭테러, 언론인 2명 사망

지난 19일 이라크 바그다드 두라 지구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 현장. 10여명의 시아파 주민이 사망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의 한 지역 텔레비전 방송국에 23일 무장괴한들이 테러 공격을 벌여 언론인 2명이 숨졌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괴한들이 살라헤딘 주의 주도인 티크리트에 있는 위성 텔레비전 방송국 정문에 4개의 차량 폭탄을 설치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폭 테러범들이 이를 터뜨렸고 다른 괴한들은 건물 안으로 난입해 출동한 군경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인 2명과 자폭 테러범 4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일부 언론인들이 무사히 건물에서 대피했으나 상당수 직원들이 아직 갇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 사건을 주도한 범인들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에서는 지난 석 달 동안 각종 테러로 9명의 언론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