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바그람 기지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72명의 테러 용의자들을 석방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새 안보협정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를 더 악화시킬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실은 9일 성명을 내고 테러 용의자 88명을 재검토한 결과, 심각한 위협의 증거가 없는 45명과 단순히 정황 증거만 있는 27명을 석방하고 나머지는 16명만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국의 상원의원들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바그람 수용소 테러 용의자들을 재판없이 석방할 경우, 양국 관계를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 당국은 바그람 수감자 88명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연합군 60명과 아프가니스탄인 5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번 결정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새 안보협정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를 더 악화시킬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실은 9일 성명을 내고 테러 용의자 88명을 재검토한 결과, 심각한 위협의 증거가 없는 45명과 단순히 정황 증거만 있는 27명을 석방하고 나머지는 16명만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국의 상원의원들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바그람 수용소 테러 용의자들을 재판없이 석방할 경우, 양국 관계를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 당국은 바그람 수감자 88명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연합군 60명과 아프가니스탄인 5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