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핵 협상 2주 뒤로 연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iAEA는 14일 이란과의 핵 협상이 다음달 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란 정부와의 회담이 다음달 8일로 연기됐다고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4일 밝혔습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보다 하루 앞선 20일에는 최근 서방 국가들과 이란이 합의한 잠정 핵협상의 이행안이 처음 실행되는 날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협상을 통해 이란 정부가 핵 프로그램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과거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정보들을 모두 제공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이뤄진 잠정협상은 세계가 이란의 요구를 수용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련의 합의로 인해 서방 국가들의 대 이란 경제 제재가 완화되는 측면을 강조한 겁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과 독일은 이란과 최종 핵 합의를 이루기 위해 별도의 협상을 계속 벌이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