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 의회, 임시대통령 인선 작업

중앙아프리카의 알렉산드레 응구엔데트 대통령 대행이 14일 수도 방구이의 군부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미첼 조토디아 임시대통령이 강제로 물러난 뒤 새 임시대통령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토디아 임시대통령은 최근 내전으로 1천여명이 목숨을 잃고 1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앙아프리카 경제공동체 회의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물러난 바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의회는 14일 특별 회의를 열어 차기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의원들은 당장 2주 가량 임시로 국정을 맡을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재 국정 운영을 임시로 맡고 있는 알렉산드레 응구엔데트 대통령 대행은 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찰과 보안군으로 특별임무단을 구성해 질서 회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담당 최고대표는 그 같은 안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기 지역은 여전히 매우 취약하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해 3월 조토디아가 이끄는 셀레카 이슬람 반군이 기독교계의 프랑스와 보지제 전 대통령을 몰아낸 뒤 종족과 종교간 갈등 상황이 계속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