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정부, 남수단 내전 개입 시인

지난 6일 남수단 접경지역에서 난민들이 내전을 피해 우간다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 정부가 남수단 내전에 개입하고 있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우간다 정부군 대변인은 16일 남수단 종글레이 주도 보르에서 반군과 싸우고 있는 남수단 정부군을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간다 정부는 자국 군대의 경우 남수단 국민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대피를 돕는 대민 지원 활동을 위해 파견돼 있을 뿐, 직접 전투에 가담하지는 않고 있다며 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남수단 반군 측은 우간다 정부군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 편에서 전투에 임하고 있다며 비난해 왔습니다.

남수단에서는 종족간 대립을 둘러싼 내전으로 한달여 만에 1천여명이 사망하고 50만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남수단에서 종족간 다툼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다며 양측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