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일본 정치권 '바른 선택' 촉구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하루속히 일본 정치권이 바른길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재일 대한민국 부인회 초청 행사를 마련하고 최근 교착 상태에 놓인 한-일 외교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다수 일본 국민들은 일부 정치인들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국민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비록 한일 정부 사이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양국간 민간교류와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경제협력과 문화, 인적교류는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일 대한민국 부인회는 지난 1949년 일본내 한인 사회의 생활안정과 여성복지 향상 등을 위해 결성됐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약 16만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