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리 “중 방공식별구역 확대하면 군사태세 바꾼다”

중국과 일본의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의 무인도 (자료사진)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면 미군이 군사태세를 바꿀 것이라고 미국 관리가 밝혔습니다.

한국 연합통신은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에반 메데이로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중국이 아시아에서 또다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면 미군이 이 지역에서의 군사태세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1일 보도했습니다.

메데이로스 선임보좌관은 또 미국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수락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미국이 중국과 손잡고 국제문제를 두 강대국의 틀 안에서 해결하려 한다는 시각에 대해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도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 상공에 새롭게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는 어떠한 조치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