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투표 반대 시위 속 조기총선 투표 종료

Thailand Politics

태국의 조기 총선이 2일 종료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의 투표 방해로 수도 방콕의 수백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취소되는 등 팽팽한 긴장 속에 치러졌습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선거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시위대는 투표 용지 배포와 유권자들의 투표소 진입을 방해했습니다.

태국 관리들은 다른 지역에선 투표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지만 반정부 시위대의 거리 투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11월 잉락 친나왓 총리가 친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등 정치범 사면을 추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방콕의 중산층과 국왕 지지자들은 사면에 반대하면서 잉락 총리의 퇴진과 정치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