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파로 지난달 에너지 비용 증가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 일원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링컨 대통령 기념관 주변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올 겨울 유례없는 한파로 인해 미국인들이 지난 달 비싼 에너지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20일 지난 1월의 소비자 물가는 전달에 비해 0.1% 오른데 반해, 에너지 비용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고 밝혔습니다.

전기 요금의 경우 전달에 비해 1.8%가 올랐습니다. 이는 근래 4년 만에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요금 역시 같은 기간 3.6%가 뛰어 올랐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주보다 3천건 줄어든 33만 6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주 일자리를 잃은 사람 수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미국에서는 지난 두달동안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수를 모두 합쳐도 18만8천개에 불과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