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권관측소 "ISIL 북부 장악 지역에서 철수"

지난 5일 시리아-터키 국경지역에서 난민들이 피난하고 있다. 그간 ISIL은 시리아-터키 국경 지역을 장악하며 다른 시리아 반군 단체들과 전투를 벌여 왔다.

시리아 북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이슬람 과격단체가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8일 알카에다 연계단체에서 최근 독립한 이라크이슬람국가레번트, ISIL이 아자즈 마을과 그 외곽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또 다른 알카에다 연계단체 알누스라는 ISIL을 몰아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두 단체는 서로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ISIL은 그동안 터키와의 국경 지역을 장악하며 다른 시리아 반군 단체들과 전투를 벌여 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최근 몇 달새 이슬람 과격단체들끼리 치열한 전투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 유엔 난민기구는 시리아에 31톤 분량의 긴급 구호 물자와 25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한 예방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