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실종기 수색 확대...'테러 배제 안해'

17일 인도 안다만섬 해군 기지에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에 투입될 해군 함정들이 도착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과 관련해 국제 공조하에 광범위한 수색 작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17일, 현재 26개국이 각종 군 장비 등을 동원해 해양과 밀림 지역 등을 샅샅이 살펴보고 있으며, 그 범위가 수천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보잉 777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239명 가운데 3분의 2 가량은 중국인들입니다.

중국 정부는 말레이시아를 겨냥한 테러 세력의 소행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국의 조사관들은 실종된 여객기가 당초 항로를 벗어나 북쪽인 중앙아시아 방향으로 올라갔거나 혹은 남쪽인 인도양을 향해 수시간 동안 추가 비행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