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간다에 특수부대 병력 150명 파병

지난 2012년 4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파병된 미군 툭수부대 소속 군인들이 현지 군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어제(23일) 아프리카 우간다의 반군 지도자인 조세프 코니를 체포하기 위한 군사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수직이착륙 수송기 CV-22기 4대와 특수부대원 150명을 우간다에 투입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미군 병력은 이번 주 내에 우간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0월, 코니 수색을 주도하고 있는 아프리카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부대 100명을 우간다로 파견했습니다.

코니는 반군단체 ‘신의 저항군’(LRA)을 이끌며 지난 20년 동안 우간다 정부를 상대로 북부 지역에서 게릴라 전쟁을 펼쳤습니다.

그는 지난 2005년 아프리카 중부 지역으로 도피했습니다.

코니는 민간인 10만여 명을 학살하고 어린아이들을 납치해 게릴라군으로 투입하거나 성매매에 넘긴 혐의로 현재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공개수배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