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대학생 시위대와 대화 추진

타이완 학생들이 24일에도 중국과 체결한 서비스 무역협정 비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타이완 학생들이 국회에 해당되는 입법원을 점거한 지 8일째를 맞으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마잉주 타이완 총통은 오늘(25일) 대변인을 통해, 중국과의 서비스무역협정 비준에 반대하며 입법원을 점거하는 학생 운동 단체 지도부와 직접 대화를 가질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 총통은 “전제 조건 없이 학생 운동 지도부를 총통부로 초청해 중국과의 서비스무역협정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듣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 총통과의 직접 대화는 그 동안 학생 운동 단체의 핵심 요구 사항 가운데 하나입니다.

학생 운동 단체는 중국과 타이완이 지난해 체결한 서비스 무역협정이 타이완 중소기업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며 비준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