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역대 만화영화 흥행 1위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한 장면.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습격하는 데 필요한 병력을 모두 모아놓은 상태고, 명령만 떨어진다면 사흘에서 닷새 안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안에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나토군 최고 지휘관이 밝혔습니다. 나토군 사령관인 필립 브리드러브 미 공군 대장은 2일 현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밤사이에 러시아군 일부가 이동했지만, 러시아군이 기지로 돌아간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모여 있는 러시아군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러시아군 약 4만 명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해 있는데요. 브리드러브 장군은 대규모인 이들 러시아군이 전투력이 강하면서 전비 태세를 완비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또 우크라이나 침공을 성공하는데 필요한 전폭기와 헬기, 그리고 야전병원과 전자전 부대를 러시아군이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자, 최근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했는데, 신임 각료에 눈길을 끄는 인사가 포함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죠?

기자) 네, 올랑드 대통령이 2일 마뉘엘 발스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서 경제 관련 부처 장관을 교체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올랑드의 첫 동거녀인 세골렌 루아얄 전 사회당 대표가 생태·지속개발·에너지 장관에 기용됐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루아얄은 올랑드 대통령과 과거 30년 가까이 살면서 자녀 4명을 두기도 했는데, 올랑드 정권이 지난 2012년에 출범했을 때부터 계속 장관 후보로 거론돼왔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당시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살던 두 번째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반대해서 입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1월에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와 염문을 일으킨 뒤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지면서 루아얄이 이번에 장관에 발탁된 겁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영영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소식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네요?

기자) 네, 남인도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MH370기 수색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앵거스 휴스턴 호주 퇴역 공군 대장이 실종기 잔해를 영영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에 밝혀서 화제인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휴스턴 퇴역 공군 대장이 그런 주장을 하는 데는 근거가 있을텐데요?

기자) 간단합니다. 비행기가 어디 떨어졌는지 밝혀줄 정보가 별로 없기 때문이랍니다. 휴스턴 대장은 실종기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얼마나 멀리까지 비행했는지에 대해서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면서, 호주 해상안정청이 최근 새로 그은 수색구역도 잘못 설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스턴 장군은 또 크고 무거운 잔해들이 이미 해저로 가라앉았을 것이고, 앞으로 찾을 수 있는 잔해라고 해봐야 의자나 승객들 신발 따위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만화영화 ‘겨울왕국’이 최고 수입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인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수입을 올린 건가요?

기자) 네, 지난해 추수감사절 주말인 11월 27일 미국에서 개봉한 '겨울왕국'이 전 세계적으로 10억 7천240만 달러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올리면서 역대 최고 흥행 만화영화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겨울왕국’은 이번에 만화영화 흥행 순위 뿐만 아니라 일반 영화 흥행 순위에도 진입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겨울왕국’은 '캐리비안의 해적' 연작 2편인 '망자의 함'를 제치고 역대 전 세계 최고 흥행작 순위에서 10위에 올랐습니다. ‘겨울왕국’은 현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고 흥행영화 9위인 배트맨 연작 '다크나이트 라이즈'도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단돈 100달러에 사서 부엌에 40년 동안 걸어둔 그림들이 알고 보니 약 1천 200만 달러나 하는 작품이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한 이탈리아 사람이 약 40년 전에 철도회사로부터 산 그림 2점이 유명 화가 폴 고갱과 피에르 보나르의 그림으로 밝혀져서 화제입니다. 두 작품은 그동안 이 사람의 집 부엌 벽에 40년 동안 걸려 있었다는데요. 전문가들은 두 작품의 가치를 약 1천200만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두 그림은 지난 1970년 경에 영국 런던에서 도난된 작품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탈리아 노동자에게 팔렸을까요?

기자) 네, 이 노동자는 지난 1975년 유실물 경매장에서 이들 두 그림을 샀습니다. 당시 누군가가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토리노를 오가는 철도 안에 두 작품을 놓고 내렸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림들이 도난된 뒤에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탈리아 기차 안에 버려졌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