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팀 선내 첫 진입 , 시신3구 수습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


한국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자 합동구조팀이 19일 밤 11시 48분경 처음으로 선실 유리창을 깨고 객실 내부로 진입해 안에 있던 남성 3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들이 앞서 선실에서 발견됐던 사망자인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세월호의 선장과 승무원 2명이 19일 구속됐습니다. 이들 3명은 배가 기울어지면서 침몰한 뒤에 바로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올해 69세인 선장이 승객을 보호할 임무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선장이 가라앉는 배에서 가장 먼저 내린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생존자를 발견할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고로 현재까지 36명이 사망하고 26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 대부분은 고등학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