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핵심 의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한국의 ‘세월호’ 참사 비극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의미가 가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중국과 결부시켜 다양한 분석과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동맹국들을 어떻게 안심시키며, 중국과의 관계를 어떤 수준으로 유지할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란 겁니다.
언론들은 한반도 문제도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 싱턴포스트’ 신문은 23일 이번 순방의 4대 관전 요소 가운데 하나로 북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징후와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에 대한 북한 정부의 비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한 미국과 한국의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순방이 이뤄져 주목된다는 겁니다.
이 신문은 “새로운 형태의 핵과 미사일을 시험하겠다는 북한의 최근 위협은 신뢰성 있고 진정성 있는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신호가 분명해 보인다”는 오바마 대통령 측근의 말을 전하면서, 북한의 도발 문제가 더 불거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안보와 경제 사안에 집중하려는 백악관의 노력이 세월호 참사 비극에 가려 주목을 덜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세월호 참사 등을 예로 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 목적이 다른 사안들에 선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백악관 관리들 사이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고위 관리는 이 신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실제로 세월호 참사에 가려질 수 있다” 며 이는 한국인들에게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정권의 도발 행태를 돌려놓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려 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세월호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25일 한국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로 한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가장 많이 방문한 아시아 나라입니다.
‘ABC’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 순방하는 4개 나라들에서 발생한 비극에 대해 지적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일본은 2011년 대지진, 필리핀은 지난 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 피해, 말레이시아는 최근의 항공기 실종 사태, 그리고 한국은 세월호 침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이 방송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세월호 등 참사 비극과 관련해 미국의 인도적 지원과 지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USA 투데이’ 신문은 23일 일본 정부에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 목적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CBS’ 방송은 지역안보 문제가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 주요 의제라며 북한의 핵실험 징후를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중국과 결부시켜 다양한 분석과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동맹국들을 어떻게 안심시키며, 중국과의 관계를 어떤 수준으로 유지할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란 겁니다.
언론들은 한반도 문제도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 싱턴포스트’ 신문은 23일 이번 순방의 4대 관전 요소 가운데 하나로 북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징후와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에 대한 북한 정부의 비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한 미국과 한국의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순방이 이뤄져 주목된다는 겁니다.
이 신문은 “새로운 형태의 핵과 미사일을 시험하겠다는 북한의 최근 위협은 신뢰성 있고 진정성 있는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신호가 분명해 보인다”는 오바마 대통령 측근의 말을 전하면서, 북한의 도발 문제가 더 불거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안보와 경제 사안에 집중하려는 백악관의 노력이 세월호 참사 비극에 가려 주목을 덜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세월호 참사 등을 예로 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 목적이 다른 사안들에 선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백악관 관리들 사이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고위 관리는 이 신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실제로 세월호 참사에 가려질 수 있다” 며 이는 한국인들에게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정권의 도발 행태를 돌려놓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려 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세월호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25일 한국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로 한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가장 많이 방문한 아시아 나라입니다.
‘ABC’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 순방하는 4개 나라들에서 발생한 비극에 대해 지적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일본은 2011년 대지진, 필리핀은 지난 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 피해, 말레이시아는 최근의 항공기 실종 사태, 그리고 한국은 세월호 침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이 방송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세월호 등 참사 비극과 관련해 미국의 인도적 지원과 지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USA 투데이’ 신문은 23일 일본 정부에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 목적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CBS’ 방송은 지역안보 문제가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 주요 의제라며 북한의 핵실험 징후를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