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폭탄 테러, 최소한 28명 사망

시아파 정치 행사장 테러 현장에 남은 잔해들

이라크에서 25일 시아파 선거운동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28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25일 바그다드 동부에 있는 한 운동경기장에 이슬람 시아파인 아시브 알하크 후보를 지지하는 행사에 약 1만 명이 모였고, 이곳에서 폭탄이 연이어 터졌습니다.

국제테러단체 알 카에다에서 떨어져 나간 조직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 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는 인터넷에 올린 성명에서 시아파 반군이 수니파 모슬렘을 죽인 보복으로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폭탄과 자살폭탄 공격을 비롯해 최소한 세 번 폭탄이 터졌습니다. 폭탄이 터진 곳에서는 오는 4월 30일에 치러지는 의회 선거에 출마한 아시브 알하크 후보를 소개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