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반군 도심서 폭탄테러 7명 사망

소말리아 돌로의 피난민 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들.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3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정부의 전직 고위 관리도 포함됐습니다.

조사당국은 이번 공격이 전 행정관료 출신의 압디카피 오스만 힐로울 대령을 태운 차량이 복잡한 시내 교차로를 지나던 도중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힐로울 대령은 최근에는 소말리아 경찰 병력의 일원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달에도 소말리아 정부 관료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앞서 아프리카연합(AU)와 소말리아 정부군은 알샤바브가 장악하고 있던 주요 도시들에서 무장세력을 몰아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정부를 상대로 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