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통령, 산사태 참사 현장 방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가운데)이 7일 산사태 피해 지역인 바다크샨주를 방문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오늘(7일) 산사태 참사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에 대한 구호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북동부 바다크샨주의 아비 바락 마을에서는 지난주 집중 호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마을 주민 수 백명이 매몰됐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날 피해 지역의 이재민 임시 처소를 방문해 식량과 급수, 새로운 처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민들은 아프간 정부가 약속한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했었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적어도 250명에서 2천 7백 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2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