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만모한 싱 총리 총선거 참패 후 사퇴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당선자가 17일 수도 뉴델리에 도착해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가 집권 국민회의당이 총선거에서 참패한 뒤 사퇴했습니다.

싱 총리는 17일 연설을 통해, 모든 인도 국민들이은 야당인 인도국민당에 압승을 안겨 준 유권자들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싱 총리는 인도가 10년 전 보다 훨씬 강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민회의당은 지난 10년 동안 집권했지만, 각종 고위급 부패 사건과 물가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당선자는 17일 수도 뉴델리에 도착해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5년 임기의 총리에 취임할 모디 당선자는 2001년부터 서부 구자라트 주지사로 재임했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모디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