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5년 동안 잡혀 있던 미군 병사가 석방됐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3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9년 6월 30일 아프간 남동부 지역에서 실종된 보 버그달 병장이 석방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물론 탈레반이 미군 포로를 그냥 풀어준 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관타나모 기지에 갇혀 있던 탈레반 지도자 5명이 풀려나는 대가로 보그달 병장을 석방한 겁니다. 미국 정부는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측에 탈레반 수감자들을 넘겼다고 하는데요. 석방된 수감자는 탈레반 정부 시절 정보차관이었던 압둘 하크 와시크, 전 육군 최고사령관 무함마드 파즐, 아프간 북부지역 두 곳에서 주지사를 지낸 물라 누룰라 누리, 전 내무장관 등으로 재직한 카이룰라 카이르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수단에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한 여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을 일전에 전해드렸는데, 결국 이 여인이 풀려나 인터넷에서 또다시 화제거리가 됐군요?
기자) 네, 수단 정부가 종교 문제로 사형이 선고된 메리암 야히아 이브라힘을 조만간 석방키로 했습니다. 압둘라히 알자레그 수단 외무부 차관은 수단 정부가 종교 자유를 보장하며 이브라힘을 며칠 내 석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여인은 기독교인과 결혼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슬람교 가정에서 태어난 이브라힘은 기독교도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 체포됐습니다. 수단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엄격히 적용해서 이슬람교도 여성과 비이슬람교도 남성의 결혼을 금지합니다. 이브라힘은 다시 이슬람교로 개종하라는 수단 법원과 이슬람교 지도자의 요구를 거부했는데요. 이에 수단 법원이 이브라힘에게 교수형을 선고하고, 간통혐의를 추가해 채찍 태형 100대도 선고한 바 있었습니다.
진행자) 요즘 유럽연합, EU가 집행위원장 선출 문제를 두고 소란스러운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벨기에 총리와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의장 등을 역임한 장-클로드 융커가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유력해지자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등 몇몇 회원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융커가 집행위원장이 되면 EU를 탈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융커에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융커는 적극적인 유럽통합론자입니다. 그런데 최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통합에 반대하는 극우 정당들이 약진했는데요. 영국를 비롯한 일부 EU 회원국은 유럽통합론자인 융커가 EU 집행위원장이 될 경우, 반 EU 정서를 내세운 극우 정당이 자국 안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 두려워서 융커가 집행위원장이 되는 걸 반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한 미국 시민이 시리아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벌였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군요?
기자) 네, 미국 국무부가 최근 시리아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시리아 반군 가운데 한 명이 미국 시민이라고 30일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미국인에 대한 자세한 신원은 확인됐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살폭탄 공격에 연루된 미국인은 '모너 모하마드 아부살라인데요. 20대 초반인 아부살라는 지난 25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에서 대형 트럭에 폭발물 16t을 싣고 시리아 정부군이 진을 친 음식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아부살라는 지난해 말 시리아에 입국해 알카에다와 연계한 시리아 급진 반군단체 중 하나인 '알누스라 전선'에 합류했는데요. 약 두 달 동안 반군 교육을 받고 폭탄 테러에 나섰다고 합니다.
진행자) 브라질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브라질 출신의 축구 황제 펠레가 종종 언론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펠레의 아들이 범죄 혐의로 징역 33년형을 선고받게 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축구 전설 펠레의 아들 에디노가 마약 밀매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세탁한 혐의로 징역 33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에디노는 이전에도 마약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에디노는 지난 2005년 처음 체포돼서 마약 밀매와 산토스의 악명높은 마약밀매상과 연관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에디노는 자신이 마약 중독자임을 인정하면서도 마약 밀매와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5년 동안 잡혀 있던 미군 병사가 석방됐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3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9년 6월 30일 아프간 남동부 지역에서 실종된 보 버그달 병장이 석방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물론 탈레반이 미군 포로를 그냥 풀어준 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관타나모 기지에 갇혀 있던 탈레반 지도자 5명이 풀려나는 대가로 보그달 병장을 석방한 겁니다. 미국 정부는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측에 탈레반 수감자들을 넘겼다고 하는데요. 석방된 수감자는 탈레반 정부 시절 정보차관이었던 압둘 하크 와시크, 전 육군 최고사령관 무함마드 파즐, 아프간 북부지역 두 곳에서 주지사를 지낸 물라 누룰라 누리, 전 내무장관 등으로 재직한 카이룰라 카이르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수단에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한 여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을 일전에 전해드렸는데, 결국 이 여인이 풀려나 인터넷에서 또다시 화제거리가 됐군요?
기자) 네, 수단 정부가 종교 문제로 사형이 선고된 메리암 야히아 이브라힘을 조만간 석방키로 했습니다. 압둘라히 알자레그 수단 외무부 차관은 수단 정부가 종교 자유를 보장하며 이브라힘을 며칠 내 석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여인은 기독교인과 결혼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슬람교 가정에서 태어난 이브라힘은 기독교도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 체포됐습니다. 수단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엄격히 적용해서 이슬람교도 여성과 비이슬람교도 남성의 결혼을 금지합니다. 이브라힘은 다시 이슬람교로 개종하라는 수단 법원과 이슬람교 지도자의 요구를 거부했는데요. 이에 수단 법원이 이브라힘에게 교수형을 선고하고, 간통혐의를 추가해 채찍 태형 100대도 선고한 바 있었습니다.
진행자) 요즘 유럽연합, EU가 집행위원장 선출 문제를 두고 소란스러운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벨기에 총리와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의장 등을 역임한 장-클로드 융커가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유력해지자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등 몇몇 회원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융커가 집행위원장이 되면 EU를 탈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융커에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융커는 적극적인 유럽통합론자입니다. 그런데 최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통합에 반대하는 극우 정당들이 약진했는데요. 영국를 비롯한 일부 EU 회원국은 유럽통합론자인 융커가 EU 집행위원장이 될 경우, 반 EU 정서를 내세운 극우 정당이 자국 안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 두려워서 융커가 집행위원장이 되는 걸 반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한 미국 시민이 시리아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벌였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거리였군요?
기자) 네, 미국 국무부가 최근 시리아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시리아 반군 가운데 한 명이 미국 시민이라고 30일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미국인에 대한 자세한 신원은 확인됐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살폭탄 공격에 연루된 미국인은 '모너 모하마드 아부살라인데요. 20대 초반인 아부살라는 지난 25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에서 대형 트럭에 폭발물 16t을 싣고 시리아 정부군이 진을 친 음식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아부살라는 지난해 말 시리아에 입국해 알카에다와 연계한 시리아 급진 반군단체 중 하나인 '알누스라 전선'에 합류했는데요. 약 두 달 동안 반군 교육을 받고 폭탄 테러에 나섰다고 합니다.
진행자) 브라질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브라질 출신의 축구 황제 펠레가 종종 언론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펠레의 아들이 범죄 혐의로 징역 33년형을 선고받게 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축구 전설 펠레의 아들 에디노가 마약 밀매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세탁한 혐의로 징역 33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에디노는 이전에도 마약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에디노는 지난 2005년 처음 체포돼서 마약 밀매와 산토스의 악명높은 마약밀매상과 연관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에디노는 자신이 마약 중독자임을 인정하면서도 마약 밀매와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