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 해커 기소...1억 달러 빼간 혐의

러시아 모스크바의 인터넷 감시 기구인 '그룹IB' 직원들. (자료사진)

미국 법무부는 컴퓨터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과 은행의 돈을 훔친 혐의로 러시아인 에브게니 보가체프를 기소했습니다.

보가체프는 ‘게임오버 제우스’라는 이름의 악성코드를 퍼뜨려 전세계에서 개인용 컴퓨터 최대 1백만 대를 감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1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의 레슬리 칼드웰 검사는 보가체프가 현재 러시아의 흑해 부근 소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는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현역 장교 5명을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