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반군이 장악한 북부 티크리트의 재탈환을 위해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이라크 군당국은 작전이 28일 시작됐다며 티크리트의 한 대학 교정에서 군 특수부대와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은 이날 헬리콥터와 탱크를 동원해 반군 거점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정부는 러시아 중고 전투기 여러 대를 구매했다며 조만간 작전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수니파 무장반군이 티크리트를 장악한 뒤 대규모의 민간인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위성사진 등 여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반군이 11일에서 14일 사이 두 지역에서 160명에서 190명을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라크 당국과 국제사회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